교회연혁을 읽고나서
잘 읽었습니다. 간단하게 잘 요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 가지 어색한 것이 눈에 띄어서 말씀드립니다.
당시 독일남부지방한인교회(저희 교회는 이 명칭을 계속 사용하고 있습니다) 의 한국 KNCC 와 EKD의
협약아래 독일에 오신 김종렬 목사, 이승현 목사는 교회의 "목사" 로 오신 것이지 "선교사"로 오신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선교사란 교인이나 교회가 없는 곳에 가서 기독교 신앙과 교리를
가르치고 깨우쳐서 새로운 교회를 세우는 사역이 주된 임무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35년 전 (1976년) 김종렬 목사님이 여기에 오셨을 때는 이미 신도들이 자생적으로 예배드리는 조직된 교회형태는 아니였으나 정기적으로 신학생들이 인도하는 예배를 드리고 있었던 이미 한국에서 신앙을 가진자들의 예배모임이 바이어른과 바덴뷰르템베르크에 있었습니다.
양쪽 지방의 자체적인 목사님의 필요성을 EKD 와 KNCC 요청하는 노력의 결과로 한국에서 교회를 인도할 목사님을 이곳의 담임목사로 보내온 것이지 선교사로 온 것은 아니였습니다. 독일말로도 늘 Pfarrer 를 사용했지 Missionaer 란 말을 호칭하여 본 적이 없었습니다.
물론 선교사란 개념을 확대해석하면 그 분이 전도사면 어떻고 목사면 어떻냐고 말씀하실 수 있지만 이 두가지는 분명히 구분하여야 할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전도사도 아니고 목사도 아니고 단지 교인일 뿐 이지만 이것은 교인이 목회자에게 해 드려야 할 도리이며 의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