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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
작성자 허승우
작성일 2020-03-07 (토) 19:00
ㆍ조회: 79  
주후 2020년 3월 8일 주일 설교
주후 2020년 3월 8일 사순절 두 번째 주일
본문 이사야 42장 1절-9절
설교 그 일들이 일어나기 전에

사랑하는 뉘른베르크-에얼랑엔 한인교회 성도여러분,
오늘은 사순절 두 번째 주일입니다.
우리들은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예수님의 그 사랑의 날을 향하여
40일 동안 절제하며 경건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 두 번째 주일에 우리는 부활의 생명을 호흡하며 주님의 사랑을 의지하여
하나님 보좌 앞으로 나아갑니다.

특별히 우리 교회는 창립 후 처음으로 교회가 아닌 가정에서 전교인이 주일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도 다 아시는 바와 같이 온 세상에 퍼져 나가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수 천 명의 사람들이 생명을 잃었고, 우리나라 역시 40명이 넘는 분들이
돌아가셨습니다.
독일도 많은 분들이 감염되었지만 잘 이겨내고 있습니다.
사람을 통하여 감염되기에 혹시라도 교회 내에서 전염이 되지 않기 위하여
우리 교회는 2주 동안 가정에서 인터넷을 통하여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어려움의 시간들이 속히 지나가길 간절히 바라며, 사랑하는 성도님들 모두 건강하게
지내시길 축원 드립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말씀과 성전의 사람들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인 토라와 예배의 자리인 예루살렘 성전을 통하여
그들의 삶과 영혼 전체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AD 70년 이후 그 예배의 자리를 잃어 버렸습니다.
그 대신 회당 Synagoge를 세워 지금까지도 예루살렘 성전의 회복을 꿈꾸며
안식일에 모임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예배의 자리를 잃은 영적인 상실의 슬픔이
있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이 다시 세워질 때까지 그들은 아직 온전한 하나님의 나라로
회복되었다고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아주 조금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배당이 아닌 곳에서 예배를 드리게 되었다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이 가르치는 예배의 자리는 어떤 건물이 아닌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계시는 곳은 그 어디나 다 예배의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 우리 가정, 조용한 자연, 나의 작은 방 그리고 우리들의 영혼.
그 어디나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면 그 자리가 예배당이요, 교회요, 성전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 선생님은 고린도전서 3장 16절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16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17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사도 바울은 우리들이 하나님의 성전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교회의 머리이시고,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몸(지체)라고 하였습니다.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고린도전서 12장 27절).

그러므로 우리는 거룩한 하나의 교회, 하나의 성전으로서 하나의 예배로
하나님께 나아갈 뿐입니다.
오늘 이 시간 우리들은 각 가정에서 예배를 드리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고 우리 모두 하나 된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하나님께 예배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간 예배를 드리는 사랑하는 성도님들의 가정이
하나님께 예배를 드림으로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시고 예배를 받으심으로
그 자리가 예배의 자리, 거룩한 성전이 될 줄 믿습니다.

저는 오늘 본문 이사야의 말씀 가운데서 8절 말씀을 통하여 지금 우리의 상황
가운데서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마음은 어떠실까를 생각하게 됩니다.

“8  나는 주다. 이것이 나의 이름이다.
  나는, 내가 받을 영광을 다른 사람에게 넘겨 주지 않고,
  내가 받을 찬양을 우상들에게 양보하지 않는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께서 받으실 영광을 다른 사람들에게 넘겨 주지 않으시며,
하나님께서 받으실 찬양을 우상들에게 양보하지 않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렇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우리가 비록 교회에서는 예배드리지 못하지만
하나님께 드릴 영광과 하나님께서 받으실 찬양을 포기해서도, 멈추어서도 안 될
것입니다.

지금 이 시간 함께 예배드리는 우리 성도님들은 하나님의 이 말씀을 지금
다 이루고 있는 줄 믿습니다.

어느 원로 목사님이 애절한 마음으로 교회에서 예배드리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 하시며 기도문을 올리셨습니다.
우리의 마음도 아프지만 교회의 머리이신 우리 주님께서는 더 아파하실 것이라는
것입니다.
정말 아파해야 할 것은 우리들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생기기 전에는 참다운 예배자로
나아갔는가 하는 것입니다.
교회에서 드리는 예배를 정말 소중이 여기며 감사한 마음으로 예배를 드렸는가
하는 것입니다.
주일을 거룩하게 지내며 예배로 나갔는가 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이사야는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목적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5 하나님께서 하늘을 창조하여 펴시고, 땅을 만드시고,
  거기에 사는 온갖 것을 만드셨다.
  땅 위에 사는 백성에게 생명을 주시고,
  땅 위에 걸어다니는 사람들에게 목숨을 주셨다.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6 “나 주가 의를 이루려고 너를 불렀다.
  내가 너의 손을 붙들어 주고, 너를 지켜 주어서,
  너를 백성의 언약과 이방의 빛이 되게 할 것이니,
7  네가 눈먼 사람의 눈을 뜨게 하고, 감옥에 갇힌 사람을 이끌어 내고,
  어두운 영창에 갇힌 이를 풀어 줄 것이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셨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주인이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피조물입니다. 우리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아닙니다.
우리에게 생명을 주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살고 죽는 것은 하나님의 절대 주권에 있습니다.

작은 바이러스에 힘없이 죽는 존재가 우리 인간들입니다.
작은 바이러스가 무서워 사람을 피하고, 함께 만나지 못하는 연약한 존재가
우리들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만 우리의 생명의 주님이십니다.

그런데 생명을 주시고 우리를 사람으로 창조하신 목적이 있습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택하신 이유는 제일 먼저
하나님의 의를 이루시고자 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의는 무엇입니까? 의의 반대는 죄악입니다.
죄는 하나님을 떠나 있는 상태 혹은 행위를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의를 이루신다는 것은 멀리는 아담의 죄에서
가까이는 이스라엘 민족이 지은 우상숭배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불순종으로부터의
회개와 회복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를 바라보는 한국 교회의 모습에서 이전과 다른 것은
아주 인간적이고 합리적이고 병리학적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주 상식적이고 사회 통념에 맞게 교회들이 행동했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우리 역시 당연시하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사람을 통하여 전염되니 사람들이 모이면 안된다. 교회도 사람의 모임이니
모이면 안된다.
그런데 우리가 거기에서만 멈춘다면 우리들의 모임은 인간적인 모임에 불과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그것에서 한 발자국도 더 나아가고 있지 못합니다.

우리들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이번 사태에는
아무런 것도 없으실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코로나 사건을 통하여 하나님을 예배하는 우리들이
예배의 소중함을 깨닫고 더욱 더 신실한 예배자로 세워지기를 원하신다고 믿습니다.

위기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의를 세우는 사람들, 회개와 회복으로 나아가기를
간절히 원하는 자들을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손을 굳게 잡아주시고 위로해 주시고,
그들의 몸과 영혼이 상하지 아니하도록 지켜주실 것입니다.

우리 예수님의 십자가의 은총은 하나님의 의를 온전히 이루신 자리였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의를 이루는 사람들은 온 세상 열방 가운데서 하나님의 빛을 비출
것입니다.
지금 어렵고 힘든 사람들에게 치유의 손길이 되어주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의사들, 간호사들, 공무원들.....
이때 우리 교회들이 성도들이 더욱 더 열방, 세상 사람들의 본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어둠 가운데서 절망하는 사람들에게 빛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코로나를 통하여 신천지가 대명 천지에 그 괴물같은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이것은 절대 우연이 아니라고 믿습니다.
영적인 감옥에 갇힌 자들을 풀어주시기 시작하셨다고 믿습니다.

이 모든 것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창조주로서 예배를 받으실 분이시며,
영광을 받으실 분이시며, 찬양을 받으실 분이십니다.

우리 역시 하나님께 드려야 할 예배와 영광과 찬양을 빼앗겨서는 안될 줄 믿습니다.

“8 나는 주다. 이것이 나의 이름이다.
  나는, 내가 받을 영광을 다른 사람에게 넘겨 주지 않고,
  내가 받을 찬양을 우상들에게 양보하지 않는다”

이제 하나님께서 놀라운 새로운 일들을 행하실 것입니다.
기적과 같은 회복의 시간이 다가 올 것입니다.

“9 전에 예고한 일들이 다 이루어졌다.
  이제 내가 새로 일어날 일들을 예고한다.
  그 일들이 일어나기 전에, 내가 너희에게 일러준다”

오늘 가정에서 주일 예배로 나아간 사랑하는 우리 성도님들 모두 위에
새 일을 행하실 하나님의 놀라우신 위로와 축복이 가득하시길 간절히 축원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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